Always With You
만나면 건강해지는 인천광역시의료원

건강정보

건강칼럼


현재 위치는 관리자 페이지 입니다.
단순 노안? 노안 실명 원인 '황반변성'

작성일 : 2015-05-13 01:04:04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8,364

 


 

"따뜻한 공공의료, 인천의료원이 합니다."

 

75세 남성분이 횡단보도가 구불거리며 중심이 시커멓게 보인다는 증상으로 외래를 방문하셨습니다.

우안의 시력이 0.1로 떨어져 있었으며 망막 검사를 시행한 결과우안(좌측 사진)은 삼출성 황반변성으로 망막 및 망막하 출혈 소견이 보였습니다.

 환자는 양안 황반변성으로 진단되었으며 그 중 우안은

삼출성 황반변성으로 진단되어 주사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상기의 경우는 망막 외래에서 흔하게 보는 광경입니다.

황반변성은 단순 노안 증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질병입니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는 연간 1,000만 명 이상에게서 발병하고 있습니다.

중심부 시야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시력이 저하된다면황반변성을 의심해야 한다.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신생혈관에 의해 망막의 중심에 위치한

황반이 손상돼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황반은 작지만 민감한 부위로 사물의 중심을 볼 수 있게 하고

사물에 인해 색을 구별하는 등 시력의 90%를 담당합니다.

황반변성은 이미 서양에서는 노인 실명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초기에는 환자 스스로 뚜렷한 이상을 찾기 어려우나 시력이 떨어지고 조금 진행하면 사물의 선이 물결치듯 굽어보이는 변형시를 경험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 사물의 중심이 까맣게 보이지 않아 글자의 공백이 생기거나 중심부분이 지워진 듯 보이지 않게 됩니다특히 황반변성이 한쪽 눈에 먼저 발병한 경우에는 반대쪽 눈을 사용해 이상을 느끼지 못 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황반변성 환자의 삶의 질 문제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 시행된 연구에서 황반변성 환자의 삶의 질은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시력이 손상되면 일상생활 자체가 불편해지기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지게 마련이죠실제 해외 연구에서도 황반변성 환자는 뇌졸중으로 환자와 비슷한 수준의 삶의 질로 조사돼,

황반변성 환자들의 어려움이 어느정도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황반변성의 원인과 위험인자

황반변성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세혈관 장애로 인한 저산소증으로 망막과 맥락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고이 혈관에 누출된 혈액이나 액체가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혈관을 생성하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그 외에 고지방고열량 식습관흡연스트레스고혈압비만혈중콜레스테롤심혈관계 질환가족력 등의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도 고도근시나 원인불명인 경우도 있습니다.

 

정기적인 자가검진 및 안과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자가진단법은 아래 암슬러 격자를 이용하면 황반변성 진행 여부를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

   

1. 밝은 조명에서 쓰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검사한다.

2. 한쪽 눈을 가리고 30cm 정도 거리에서 격자의 둥근 점을 바라본다.

3. 중심의 둥근 점에 시선을 고정시킨 후 선들이 어떻게 보이는지 기억한다.

4. 반대편 눈도 똑 같은 방법으로 검사해 본다.

선이 물결모양으로 휘어져 보이거나중심의 둥근 점이 잘 보이지 않거나선의 중간 부분이 끊어져 보이거나한 부분이 뿌옇거나 찌그러져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즉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황반변성 예방법

정기적인 안저검사로 황반부 이상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일상생활에서는 자외선 차단금연항산화제 복용,비타민 C 복용비타민 E 복용오메가복용안토시안 복용혈압관리,

체중조절 및 운동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천광역시의료원 안과 과장 김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