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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탈출 이렇게 해보자

작성일 : 2009-01-21 00:28:25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745

비만탈출 이렇게 해보자 최근 진료실에 오는 환자들을 보면 비만 환자가 많아졌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전에는 못 먹어서 생기는 병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너무 영양을 과잉 섭취를 해서 오는 병들이 많아진 것이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등 수명과 관련된 무서운 질환들이 복부비만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제는 보기 좋은 몸매를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하여 비만을 치료해야 한다. 잘 치료되지 않는 비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첫째, 적게 먹어야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비만이 되는데 제일 큰 원인이 많이 먹기 것이기에 그렇다. 소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칼로리가 적은 전통적 한식식단에서 갈비, 삼겹살, 패스트푸드, 청량음료 등 열량이 많은 식단으로 넘어간 것도 비만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이다. 하루를 지내는데 필요한 열량이 1800~2400칼로리 정도지만 직장인들이 회식할 때 섭취하는 칼로리는 3000칼로리가 쉽게 넘어간다. 이차, 삼차까지 이어지는 회식의 열량은 7000칼로리를 넘기도 해 우리를 놀라게 한다. 회식만 조심해도 살 빼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둘째, 열량이 적은 음식을 섭취한다. 무심하게 먹는 청량음료와 과자 한 봉지면 한 끼 식사의 열량에 버금갈 정도이니 간식을 먹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 그에 반해 우리가 평소에 먹는 한식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구성비가 일일권장 영양구성비와 비슷하기에 권할 만하다. 소식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공복감이 오게 되는데 이럴 때 열량이 많은 간식을 먹으면 여태까지의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가기 쉽다. 이럴 때는 토마토 등 열량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공복감을 없앨 수 있다. 뷔페나 샐러드 바에 갈 때 보통 다이어트에 실패하기 쉬운데 샐러드와 물로 배를 채운 후 음식을 먹으면 열량이 많은 음식에 손이 덜 가게 된다. 셋째,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 누구나 처음에는 살을 뺀다고 헬스클럽을 다니고, 달리기를 시작하기도 하지만 일 년 이상 꾸준히 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결심은 오래가기 힘들고 억지로 하는 운동은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평생 꾸준히 할 수 있는 자기만의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취미로 삼을 운동을 한 가지씩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가까운 거리는 차를 타지 말고 걸어 다니고,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 번 살이 찌면 빼기가 힘들고 살을 빼도 다시 돌아갈 확률이 많으므로 비만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제일 좋은 건강법이다. 그러나 비만이 되었더라도 위의 원칙에 맞게 꾸준한 관심을 갖고 노력하여 올 해에는 한 번 비만에서 탈출해 보자. - 인천광역시의료원 가정의학과장 강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