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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증후군

작성일 : 2009-01-21 00:28:00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680

다리가 저리면 모두가 디스크 환자?? 디스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한번쯤은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디스크 진단법이나 치료법에 대해서 소개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리가 저리면 디스크(추간판 탈출증)가 아닐까 하는 진단 아닌 자가 진단을 하게 된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리가 저리다고 모두가 디스크 환자는 아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운동이나 헬스 등 자기 건강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스포츠 활동에 많은 시간을 배려함으로써 그만큼의 외상의 위험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 중 손상 빈도로 보아서는 무릎, 허리 그리고 어깨 부위의 순으로 되어있다. 그 중 허리에 대한 손상이 있으면 일상 생활 자체가 힘들어 병가를 내거나 아니면 수술을 위한 휴직이 필요한 경우까지 있게 된다. 물론 이러한 결과에 이르기까지 많은 병, 의원을 찾아 다니게 되고, 단순 근육통에서 디스크까지 진단을 받게 된다. 이런 진단을 위해서는 CT나 MRI 등의 고가 검사를 하게 되며 여기에서도 진단을 못받은 사람들은 아프면서도 꾀병 아닌 꾀병으로 마음 고생까지 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고 엉덩이 주변이 아픈 사람들 중에는 정밀 검사에서도 추간판 탈출증이 아닌 환자들이 상당수가 있다. 이 정도가 되면 허리 근육통으로 진단 받는 경우가 많아서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를 해도 증상의 호전이 없이 더 좋은 병원을 찾아 인터넷을 뒤지고 잘 고친다는 병원들을 찾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통증의 원인 허리 디스크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다리가 저리는 통증이 디스크의 증상의 하나라는 것을 부정하는 의사들은 없다. 하지만 이것은 증상이지 진단은 아닌 것이다. 이런 경우에 간과할 수 있는 진단이 이상근 증후군(Piriformis syndrome)이라는 것이 있다. 이러한 환자에서 원인으로는 약 50%에서 외상의 병력이 있으며, 나머지 반은 저절로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해부학적으로 이 근육은 좌골 신경을 누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일반인의 20%에서 근육의 형태나 크기의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인 것이다. 현재는 정확한 영상학적 진단법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간혹 MRI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는 보고가 있고, 초음파 검사가 진단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추간판 탈출증에 의한 신경학적 증상이 아니라고 한다면 한 번쯤 자가 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엉덩이 관절 부위의 압통이 있는지, 다리를 쭉 펴고 발목을 내측으로 회전 시켰을 때 아픈지를 살펴보면 이상근 증후군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다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 치료는 물리 치료와 주사 치료법이 있으며, 심한 경우는 근 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그 결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므로 한번쯤 자신의 증상에 대해 자가 진단을 해보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 정형외과 김민석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