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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관련 의문점

작성일 : 2009-01-21 00:25:51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560

1.고혈압이란 무엇입니까? 혈압이 높은 사람도 있고 낮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결과 혈압이 높으면 높을수록 심장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혈압이 약 140/90mmhg이상인 사람은 정상혈압인 사람에 비해 심장혈관계 사망률이 약 2배로 증가합니다. 따라서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혈압이 150/100mmhg 이상이라는 말은 수축이 혈압이 150mmhg, 이완기 혈압이 100mmhg임을 의미하고 이 경우 고혈압에 해당합니다. 2. 고혈압 환자의 현황은 어떤가요? 우리나라 성인의 4명중 1명 이상이 고혈압에 해당되며 40세 이후부터는 이 비율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정도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는 통계도 있으며 최근에는 식생활의 변화로인한 비만 아동의 증가로 고혈압이 어린이에게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의 고혈압을 자세히 연구한 한 통계에 의하면 전체 인구중 고혈압 유병율은 남자 30%, 여자 25.9%라고 합니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고혈압 발생 또한 비례적으로 증가하여 70대에서는 45%, 80세 이상에서는 55%의 유병율을 나타냅니다. 2. 고혈압은 어떤 증세가 있나요?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며, 혈압이 높을수록 증상이 강하게 오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의 경우 고혈압이 있어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생활하며 일부 환자만이 증상을 호소합니다. 개인차가 심하여 혈압이 매우 높아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가 하면 혈압니 조금만 올라가도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예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많은 환자들은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생활하다 심각한 합병증이 생겨 고혈압이 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혈압을 “소리없는 저승 사자” 또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을 재보기 전에는 고혈압이 있는지 없는지 알수 없기 때문에 1~2년에 한번씩은 혈압을 측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종종 “뒷머리가 띵하다”,“어지럽다”,“쉽게 피로해진다”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특히 정신적 육체적 과로로 피로한 경우에 이러한 증상이 잘 나타납니다. 합병증이 발생한 이후에는 흔히 “몸이 붓는다”,“숨쉬기가 곤란하다”,“가슴이 아프다”,“두통이 오고 잘 안 보인다” 고 호소하며, 뇌혈관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구토나 의식장애 등 더욱 심한 증상을 나타나게 됩니다. 3. 고혈압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고혈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차성 고혈압(본태성 고혈압)은 왜 생기는지 아직 확실히 모릅니다. 다만 적어도 한 가지 원인이 아닌 여러 가지 많은 요인들이 모여서 고혈압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 유전적인 요인(가족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수의 환자에서는 특정한 원인에 의하여 고혈압이 발생하며 이 경우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부릅니다. 전체 고혈압 환자 중 약 90%는 일차성 고혈압이며 나머지 약 10%가 이차성 고혈압입니다. 가장 흔한 본태성 고혈압의 경우, 정확하게 고혈압이 생긴 근본적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연구를 통해 '어떤 경우에 고혈압이 잘 생긴다' 등의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런 것을 위험인자라고 합니다. 고혈압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여러분이 조절할 수 없는 위험인자와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로 나누어 알아보겠습니다. 조절 불가능한 위험인자로는 종족(흑인>백인), 나이, 가족력이 있고 노력에 따라 조절할수 있는 위험인자로는 비만,운동부족, 흡연, 염분 섭취량, 염분에 대한 과민반응, 칼륨섭취 부족, 알코올의 과다섭취,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일차성(또는 본태성, 원발성) 고혈압은 그 원인이 분명하지 않는 경우를 말하고, 이차성(속발성) 고혈압이란 내분비계 질환, 신장(콩팥)질환, 대동맥 협착증, 약물 등의 특정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고혈압을 말합니다. 고혈압환자의 90% 정도는 원인질환 없이 생기는 일차성(본태성) 고혈압이고, 나머지 10% 정도만이 이차성 고혈압에 해당합니다. 이차성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신장질환(만성 신부전, 신혈관성 고혈압 등)이 가장 많습니다. 4. 고혈압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고혈압은 별다른 증세가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고혈압이 심한 사람들도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혈압을 적어도 일년에 두 번 정도는 재봐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 합병증이 생길 때까지 수년간 고혈압을 가지고 지낼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은 혈압을 측정하여 진단합니다. 혈압은 변동이 있고 또 여러 원인으로 상승할 수 있으므로 한 번 측정해서 판단하기는 어려우며 두 번 이상 외래를 방문하여 측정한 혈압이 기준치 (140/90 mmHg) 보다 높으면 고혈압으로 봅니다. 5. 고혈압은 어떻게 예방할수 있나요? 고혈압의 발병과정에는 유전적인 요소가 관여할 뿐만 아니라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완벽한 예방이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알려져 있는 여러위험 인자들을 피한다면 고혈압의 발생을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즉, 큰 예방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높은 정상으로 분류되었던 혈압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했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고혈압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따라서 정상 범주에 들어가더라도 혈압이 약간 높은 사람들은 각별히 고혈압 예방법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즉, 수축기 혈압이 계속 130mmHg에서 139mmHg 사이, 이완기 혈압이 85 에서 89mmHg 사이에 있는 분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고혈압 환자로 이행되는 것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하고, 주 3회 30분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저지방, 저염분 식사를 하고, 풍분한 과일과 야채를 섭취합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경우 금연을 실천하고, 과도함 음주를 피합니다. 사실 고혈압으로 진단받기 전에 고혈압의 예방책을 사용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대부분 고혈압이 생긴 다음에 위와 같은 노력들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혈압이 발병하기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6. 고혈압은 어떻게 치료를 하나요? 고혈압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고 ‘조절하는’ 질환이므로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료방법은 크게 생활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고혈압 관리에 있어 약물요법과 함께 생활요법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혈압이 크게 높지 않거나 (수축기혈압 159mmHg 이하, 이완기혈압 99mmHg 이하의 고혈압, 1기)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이 없고 위험인자가 없으면, 약을 쓰지 않고 일단 생활요법을 시작하며 그래도 조절이 안되면 약물요법을 합니다. 혈압이 매우 높거나 (수축기혈압 160mmHg 이상, 이완기혈압 : 100mmHg 이상의 고혈압, 2기) 합병증 또는 위험인자가 있으면 처음부터 약물요법을 시작하며 동시에 생활요법도 병용합니다. 1기고혈압일 때에는 체중조절, 식염섭취제한, 음주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림으로써 관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비약물요법들은 약물요법을 쓰게 되는 경우에도 도움이 되므로 고혈압환자는 약물요법을 받는 경우에도 잘못된 생활습관을 다음과 같이 반드시 교정해야 합니다. 7. 고혈압은 왜 치료해야 할까요?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깁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중풍이라고 하는 뇌졸중이고, 그 외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심부전, 동맥경화증, 망막출혈, 시력소실, 신부전 등입니다. 그러나 고혈압의 치료는 어렵지 않고, 치료하여 혈압이 잘 조절되면 위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합병증 위험이 확실히 감소합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고혈압 환자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고혈압은 반드시 치료하여야 하는 질환인 것입니다. 실제로 60세 이상에서는 거의 절반이상이 혈압이 높습니다. 그런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져 쉽게 혈관이 터지게 되므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욱 엄격히 혈압조절을 하여야 합니다. 미국에서 20년 동안의 연구 결과를 보면, 고혈압 환자의 경우 뇌졸중의 발생위험이 남자는 9.5배, 여자는13배 증가하고, 혈압을 조절하면 90%이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8. 고혈압 약은 한번 먹으면 끊을 수 없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혈압약을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약을 먹기 꺼려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혈압이 약간만 높은 경우에는 식이요법과 체중조절, 적절한 운동만으로도 혈압을 내릴 수 있고 먹던 혈압약도 양을 점점 줄이다가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혈압약은 마약처럼 양을 점점 늘려야 한다던가 하는 것이 아니므로 계속 복용하셔도 몸에 큰 무리가 따르지 않습니다. 혈압이 조금 내린 것 같다고 해서 환자 임의로 복용을 중단할 경우 오히려 혈압이 더 높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혈압약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꼭 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9.나이가 들면 혈압이 높아지는게 당연하다던데 치료가 필요한가요? 나이가 들면 평균혈압은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결코 높은 것이 정상이 아니며 오히려 합병증이 생기기 더 쉽기 때문에 꼭 적절한 관리를 해주어야만 합니다. 특히 노인성 고혈압은 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이 혈관으로 나갈 때만 혈압이 높아지는 형태 즉, 최고혈압만 높아지고 최저혈압은 정상인 형태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도 고혈압에 해당되며 혈압을 낮추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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